미국은 1951년 당시 우편요금 인하조치에 따라 벤쟈민 프랭클린을 그린 청색의 1센트 액면 우표를 발행한 바 있다. 미국은 우표요금 개정을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되어 있어 특정 액면의 우표가 발행되는 데는 상당한 준비와 회임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보통우표가 수 억장 씩 발행되는데 비해 이 우표의 발행시기는 19세기 중반이었던 탓에 실제 발행량은 1200만 장에 그쳤다고 한다.
금번 2월 2-4일간 미국 Daniel Kelleher 옥션에 나온 종류는 이 우표 3장이 횡으로 나란히 붙은 실체봉투. 발신은 매릴랜드 주 Buckeystown이며 수신은 오하이오주 Johnstonville. 일부인이 찍히지 않은 대신 우정국장인지 우체국 직원에 의해 수기로 말소된 것이어서 약간 매력이 반감하긴 하나 이 종류의 우표나 실체가 워낙 귀한 존재인 만큼 출품예상가는 4-60,000 미불에 등장했다. 전반적으로 상태는 매우 양호한 편으로 이 자료의 일반적 희귀도에 비하면 출품가는 매우 낮게 책정되었다는 것이 지배적인 평가이다.
한편 1901년 범미주(Pan-American) 박람회를 기념해 발행한 자동차 도안 2도색 우표 중 역쇄로 인쇄된 단편 한 장도 3-40,000 미불에 출품되었다. 이 에러는 총 200매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 절반은 ‘견본’(specimen) 우표로 활용되었는바 실제로 쇄색이나 상태가 온전한 것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이번에 나온 것은 뒷풀도 완벽에 가까우며 깨끗하고도 선명한 쇄색으로 이루어져 있어 각별한 프레미엄이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모든 이미지와 콘텐츠는 원작자 및 발행처에 저작권이 있으며, 무단 도용시 법적 제재 또는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받을 수 있습니다.